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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부탄여행을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무려 3년이나 해외에 나가볼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었는데.. 이제 어지간한 규제도 풀리고 이미 나도 코로나 걸려서 어느정도는 면역도 되었을거고(응?) 그러던차에 스케쥴에 맞게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어서 3년만에 떠났던 해외여행!
3년만에 떠나는 그 첫번째 여행지로는 역시나 가깝게 즐기기 좋은 일본으로 선택!!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고 일본여행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음!ㅎㅎ 난 중국은 굳이 안 가볼거라서 더더욱 ㅎㅎㅎㅎ
암튼 22일 오후 6시 비행기여서 넉넉하게 3시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
그 전에 뉴스로 봤을때 연휴 시작부터 인천공항에 사람 엄청 많다고 봐서 긴장하긴 했음 ㅎㅎ 워낙 오랜만이라 말이지.. 인천공항 가는길도 평소보다 좀 막혀서 1시간 반 가까이 걸렸..
그리고 장기주차장도 꽤나 혼잡해서 '이거 이러다 주차할 곳 없는거 아니야?' 싶었는데.. 다행히 자리를 발견하고 주차 완료!ㅎㅎ 3년만에 여행으로 오니 어색 또 어색 ㅎㅎ
자주 왔을때는 항상 주차하는 구역에 차를 대고 쭉 질러서 걸어서 가면 바로 출국장 갈 수 있어서 그렇게 갔었는데.. 그새 까먹었는지 순환버스를 탔는데.. 알고보니 우리 구역에서 반대로 삥 돌아서 출국장으로 가더라는.. 걸어가는게 더 빨랐던 것이었다 ㄷㄷ
그래서 수속도 엄청 걸리겠구나 긴장했었는데.. 다행히도 연휴 시작과 함께 다들 떠나버린 덕분(?)에 수속은 역대급으로 빠르게 완료!ㅎㅎㅎ 여행의 재미는 여행지에 가서 보내는 재미도 있지만,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도 하고 이런저런 탑승 준비를 하는 재미도 분명 있는 것 같다!^^
안에서 공연을 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게 호주의 무슨 전통악기라고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커피 한잔 하며 앉아서 쉬고 있기로 하고, 쇼핑할때 다시금 체력이 보충되는 듯한 와이프는 슝슝 면세점 구경을 감 ㅎㅎㅎ 그러고보니 회사에서는 보통 회사커피 마시고 하다보니 스벅 커피 뭔가 오랜만 ㅎㅎ
앉아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ㅎㅎ 공항은 뭔가 항상 사람들이 분주해보이지만, 즐거워보인다..
이번에 진에어를 타고 갔는데, 나도 몰랐던 꿀팁이 하나 있어 소개드리고 싶다. 수하물 추가로 결제해두기 위해서 진에어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지니플러스 라는 좌석이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편도로 22,000원인가 결제하면 좌석 간 거리 15센치미터를 더 보장 받는 것!ㅎㅎㅎ
이게 얼마나 차이 있겠어 싶었는데, 꽤나 만족했다!ㅎㅎ 그리고 좌석간 거리도 좀 더 확보가 되다보니 다리도 어느정도 뻗을 수 있고 기내에 짐을 실을 공간도 그만큼 더 쓸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조금의 금액을 추가 결제하면 꽤나 가격대비 가치는 하는 좌석이라고 생각해서 혹시나 진에어를 예매하신 분이라면 미리 지니플러스로 좌석을 정해서 추가 결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나는 우연히 한건데, 실제로는 인기가 많은 좌석이어서 금방 자리가 없다고 함~!
비행기를 보면 뭔가 설렌다..
비행기를 타는 이 통로도 꽤나 여행의 설렘 포인트 중 하나인 것 같음..
15센치의 위력은 상당했다.. 발을 뻗어봄 ㅎㅎㅎ 다만, 양옆 좌석까지 비즈니스처럼 넓어지는 건 아니고, 앞뒤 간격만 조금 더 생긴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래도 가격대비 나는 만족!ㅎㅎ
다리 짧아서 안 닿는 건 아님... ㄷㄷ(길진 않지만..ㅋㅋㅋ)
비행기를 타고나면 실제 비행시간은 한시간도 안걸려 도착하는 후쿠오카 공항~!!
아 그리고 지니플러스로 좌석 신청하면 나갈때도 먼저 나가게 해주고, 짐도 먼저 나온다고 함! 이정도면 22,000원 가성비 인정?ㅎㅎ
(나가는건 확실히 먼저 나가게 해주는 것 직접 확인했고, 짐은 입국할때는 살짝 늦었던 것 같은데 집에 갈때 인천공항에서는 꽤 빠르게 나와서 바로 짐 찾고 집으로 갈 수 있었음!ㅎㅎ )
빠르게 나온 덕분인지, 입국장은 한산~~ 뭔가 근데 분위기가 연휴 시작때 왕창 몰려서 한번 태풍이 슈웅 몰아치고 지나간 느낌이랄까~ㅎㅎㅎ
이제 짐을 찾으러 가는길~!!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빠르게 통과!!ㅎㅎ
짜잔 이렇게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나는 후쿠오카에 약 5번 정도 온 것 같은데, 후쿠오카는 크게 명소가 있거나 한 곳이라기 보다는 온천욕을 하며 쉬고 싶다면 대부분 유후인 쪽으로 가고 그렇지 않으면 하카타역이 쇼핑도 즐기고 이런저런 맛난 것들도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하카타역 근처에 대부분의 호텔이 모여있기도 함.
후쿠오카 공항에서 직행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하카타역에 금방 도착한다!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버스로 270엔 소요~! 공항에서 나갈때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서 사도 되고, 시간이 안 맞아 빠르게 타야한다고 하면 꼭 티켓을 미리 사지 않고 일단 버스를 탄 다음에 버스기사님께 결제를 해도 된다. 물론 스이카나 이코카 같은 교통카드가 있으신 분은 그걸로도 가능~! 나는 일단 티켓을 미리 구매하여 탑승!
다행히 자리도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이날은 비가 왔었음.
그렇게 아주 간단하게 후쿠오카 하카타역에 도착!! 하카타역은 굉장히 크고 역 안에 이런저런 쇼핑몰도 많이 모여있어서 좋다!
도착하니 살짝 늦은 저녁시간대가 되어서 배도 채울 겸 하카타역에서 라멘을 먹고 호텔로 가기로 했음!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10층에 있는 잇푸도 라멘을 가보았다!
내가 평소에는 술을 거의 안 마시고 하지만, 여행 오면 또 나마비루(생맥주)는 못참지!ㅎㅎ
(그래도 뭐 한두잔 마시지만 ㅋㅋㅋㅋ) 여기는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가 생맥주였다!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나온 라멘!!
라멘과 교자를 세트로 팔고 있어서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하카타라멘은 기본적으로 돼지 사골을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로 만드는 돈코츠 라멘이 기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간은 다른 일본 지역의 라멘들보다는 좀 쎈 편~! 그래도 맛있었음!ㅎㅎ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호텔에 미리 쟁여둘 맥주랑 이것저것 사보았음. 왼쪽에 기린 맥주는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오는 맥주인데, 바로 내가 요즘 관심있게 보는 푸린 제로 맥주이다!
푸린이 주로 통풍을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나마 술은 맥주를 좋아하는 내가 다소 겁내는 물질이 바로 푸린..ㄷㄷ 근데 일본은 푸린 제로 맥주가 따로 있더라는.. 카스, 하이트 일 안하냐..! 통풍 무섭다구..(마셔봤는데 푸린과 설탕이 제로이고 도수는 그대로이고, 맛도 그냥 맥주랑 거의 차이 없었음!ㅎㅎ)
그리고 오른쪽은 내가 좋아하는 제로 맥주!ㅎㅎ 아사히 드라이 제로는 일본가서 아사히 맥주공장 갔을때도 마셔보고 그뒤로는 한번씩 마시는 제품!(그때 아사히 공장에 차로 운전하고 가서 운전자였던 나는 따로 명찰을 받고 제로맥주를 주셨음..)
그렇게 이런저런 것들을 사고 호텔로 향했다~! 비가 계속 와서 우산도 샀음..
내가 이번에 묵었던 호텔은 더 로얄 파크 호텔 후쿠오카라는 호텔이었고, 4성급 호텔이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 만족했던 호텔이었다.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호텔!
비가 와서 우산도 쓰고 캐리어도 끌고 힘들게 도착한 호텔~!!
확실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후쿠오카여서 왠만하면 한국어 메뉴가 있으니 걱정 많이 안하고 오셔도 된다!ㅎㅎ 호텔이 안내사항을 한국어로 보여주심!
더블침대룸이 예약이 다 차서 트윈베드룸으로 예약~! 크게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본 호텔들 대비 어느정도 괜찮은 공간이었다!
화장실은 이렇게 변기가 따로 있고, 욕실은 구분되어있는 형태인데 욕조가 꽤 커서 반신욕도 중간에 해봤는데 아주 좋았었음!ㅎㅎ
씻고 자기전에 가볍게 맥주 한잔 더 하면서 아까 하카타역 서점에서 사온 후쿠오카 여행 책도 구경!ㅎㅎ 일본어를 조금 하기는 해도 전부 일본어는 여전히 읽기 빡쎄다 ㄷㄷ 암튼 좀 더 현지스러운 맛집을 찾아보기 위해 사본 책이었음!ㅎㅎ
일본여행을 오면 또다른 재미중 하나가 호텔에서 쉴때 이런저런 일본 예능 프로 보는 것!ㅎㅎ 나도 다 알아듣고 그런건 아닌데, 재밌다!ㅎㅎ 이 날은 특히 기무라 타쿠야가 나와서 더 집중해서 봤었음 ㅎㅎ 영화 개봉해서 나오신 듯한데, 여전히 멋있으심 ㄷㄷ 이 형님도 이제 50대던데 ㄷㄷ
여전히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더욱 프로페셔널하고 멋지다.
기무라 타쿠야의 절친들이 인터뷰도 하고 그런 예능이었음!ㅎㅎ
그리고 맥주마실 때 꿀 아이템인데, 바로 카루비의 쟈가리코 라는 과자인데, 맥주한캔하고 이 과자하나 먹으면 딱 좋다!ㅎㅎ 포테토칩 비슷한건데 좀 더 담백하다고 보시면 될듯 !
암튼 이렇게 후쿠오카의 첫날은 저물어가고 두번째 이야기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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