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타이베이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날은 다소 흐림.
요즘 여행은 호텔조식 없이 좀 더 푹 자고나서 점심 즈음에 준비하고 나가서 브런치식의 식사를 하며 일과를 시작하는 편이라서 이날도 꿀잠을 자고 여유있게 나갈 준비를 했다.
대만도 오토바이 이용이 정말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차가 멈추는 곳 앞에 오토바이 전용 대기 라인도 있어서 좀 신기했다 ㅎㅎ 많은 오토바이들이 신호 걸리면 저 앞으로 줄줄이 모여들곤 했음 ㅎㅎ
좀 더 많이 모여있을때 찍어보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신호 풀려서 다들 떠나서 못찍었음주의..ㅠ
점심을 먹기 위해 호텔 옆 큐스퀘어에 들렀다. 쇼핑몰 입구를 반겨주는 기린과 동물 인형들 ㄷㄷ 거의 실제 크기 같았음 ㄷㄷ 이거 사도 집에 두면 층고 낮아서 기린 목 꺾일듯..
그렇게 점심을 먹기 위해 큐스퀘어에 있는 갓텐스시를 찾았다!! 갓텐스시는 아마 많은 분이 아실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굉장한 인기가 있는 스시집이다. 대만에도 갓텐스시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방문!!
쾌적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문을 열자마자 방문해서 다행히 바로 입장할 수 있었음.
기본적인 구조는 한국에서 자주 갔던 갓텐스시와 거의 동일했다. 회전으로 스시가 돌아다니는 것을 먹을 수 있기도 하고, 따로 주문도 가능하다.
여행의 묘미는 낮맥이지!ㅎㅎㅎ 어차피 마셔봤자 한두잔이긴 하지만 ㅎㅎㅎ 아사히 슈퍼드라이 병맥주로 주문!
회전으로 돌아다니는 것 중에 맛나보이는 것도 팍팍 고르고, 먹고 싶은것도 쭉쭉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역시 스시는 맛있음 ㅎㅎ 대만도 기본적으로 섬나라이기 때문에 수산물이 풍부하다고 들었는데, 그렇기에 스시라는 음식이 대만과도 참 잘어울리는 느낌이랄까?
갓텐스시 본점에서 전부 통일을 시키는 것인지 접시 디자인이 똑같았음 ㅎㅎ
갓텐스시가 원래 저렴한 그런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가격이상의 맛을 보장하는 곳이기도 한데.. 대만에서의 갓텐스시도 그정도의 만족감이 있었다!
그렇게 즐거웠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위해 밖을 나섰다.
대만이 뭔가 특이했던 점이..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으면서도 또 자동차도 꽤 많았다는 것..
한국을 생각해보면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특정 업종에 종사하시거나 할리데이비슨 같이 레저용이 많은데, 대만은 베트남처럼 많은 인구가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출퇴근도 하고 많은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근데, 그러면서도 테슬라도 굉장히 많이 봤고 렉서스도 유독 많이 보였고, 포르쉐, 페라리와 같은 슈퍼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는 ㄷㄷ 뭔가 굉장히 안어울리는 듯한 그런 조합들이었음 ㅎㅎㅎ 그만큼 대만도 굉장히 부의 격차가 크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이날 비는 많이 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흐린 날씨였다..
우리는 시먼딩역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 이유는,
누가크래커를 사기 위함이었다. 이 곳에 유명한 누가크래커 전문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세인트피터 누가 크래커라는 곳!
가게에 가면 벽에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탈부착이 가능해서 이걸 들고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쓰여있음. 와이프도 찍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또 찍어보았다!^^
나중에 사먹었던 누가크래커들이 더 맛있기도 했는데, 이 세인트피터의 장점은 선물용으로 좋다는 점이 될 것 같다. 유명한 누가크래커들은 그냥 한상자에 다 들어있어서 선물하기에는 다소 볼륨이 큰 측면이 있는데, 세인트피터 누가크래커는 포장이 따로 되어있어서 낱개로 가볍게 돌리는 용도로는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따로 먹었던 누가크래커가 더 맛있었다는 이야기이지 세인트 피터도 꽤 맛있었다!ㅎㅎ
그렇게 세인트피터에서 누가크래커 선물용으로 조금 사고 다시 길을 나섰다.
대만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골목들과 건물들도 구경하며 재밌게 걸었다..
그리고 원래 이곳을 구경하려고 가긴 한건데.. 한번씩 나오는 티거 징크스..(식당이든 뭐든 문을 한번씩 닫을때 방문..)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동...ㅋ 보피랴오거리라는 곳인데, 18세기 건축물이 있는 그런 거리라고 한다. 엄청나게 가고 싶은 그런 곳까지는 아니어서 이렇게 그냥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만족!ㅎ
이번에 향한곳은 우리가 가고 싶어서 저장해둔 장소였는데, 바로 용산사 라는 절이었다.
이 곳은 1700년대에 건설이 된 역사깊은 곳이라고 한다. 천장의 용 장식이 굉장히 멋있었다!
따로 입장료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해둔 것 같다. 절 안에 들어가면 멋진 폭포도 구경할 수 있다.
도심속에 있는 절의 느낌.
가볍게 쭈욱 둘러보고 나왔다. 잉어들도 구경하고 ㅎㅎ
용산사역이 있는데, 이쪽 근처 지하 상가와 공원이 뭔가 한국의 탑골공원 느낌이 들었다 ㅎㅎ
어르신분들께서 공원에 모여 차도 마시고 장기도 두시는 모습이 정겹기도 했음 ㅎㅎ
소원을 비는 이벤트도 한다고 봤는데, 어딘지 못찾아서 그냥 이동 ㅎㅎ
그렇게 용산사 근처도 쭉 둘러보다가 목이 말라 뭔가 마시기로 했다. 대만에는 커피숍도 많긴 하지만, 이렇게 상가 틈새에 작은 찻집 같은 곳들이 많아서 길가다가 목마를때 가볍게 뭔가를 마시고 지나가기 꽤 좋았던 것 같다. 하도 이것저것 마시고 돌아댕겨서 여기서는 뭘 마셨는지는 기억이... 우롱차, 밀크티 이것중에 하나일거다..(응?)
가게를 지키는(실제로는 찻집 아니고 옆가게인듯) 귀여운 강아지도 한번 찍어봄. 인형 아님 ㅎㅎ
그렇게 시원하게 뭔지 기억안나는 차를 마시면서 다음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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