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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23년 6월 나고야 지브리파크 여행기(신칸센 이용하여 요코하마에서 나고야가는 방법, 나고야 지브리파크)

by 김티거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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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드디어 나고야로 당일치기를 다녀오는 일정이었다. 나고야에 가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나고야 지브리파크를 가기위해!!

따로 또 오는것보다 이번에 왔을때 한번에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 다소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하루를 종일 나고야 투어로 집어넣었다.

요코하마에서 나고야를 가기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역시나 신칸센이었기에, 금액은 다소 비싸긴 했지만 신칸센을 이용해 다녀왔다. 미리 사이트에서 예매를 해두었음.

나고야지브리파크는 시간대별로 예약을 했는데, 오전에 부지런히 가야하기도 하고 나고야역에 바로 있는게 아니라서 아침 6시부터 서둘러 준비하고 나왔다!

우리호텔 근처는 사쿠라기쵸역인데 거기에서 7정거장 정도 갈아타지 않고 이동하면 신요코하마역에 도착한다. 신칸센이 바로 이 신요코하마역에 정차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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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정도 기차를 타야해서 부지런히 이동! 신칸센 전용입구가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서 탑승할 곳을 찾으면 된다. 우리는 나고야행이어서 3번 플랫폼에서 승차.

드디어 우리가 타게될 신칸센이 역에 도착하고.. 이게 무슨 이름이 있어서 와이프가 말해줬는데 노조미(のぞみ)가 가장 빠른거고 이름별로 속도가 다르다고 하긴 했는데 잘 기억이..

암튼 우리가 타는 신칸센이 바로 노조미로 가장 빠른 신칸센이라고 한다. 엄청 날렵하게 생김!

깔끔한 그런 느낌이었다. 자리를 찾아 착석! 원래는 벤또 같은거 사서 먹으려고 했는데, 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덜 고픈 상태로 오니기리랑 미니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우유 정도만 사서 탑승했다. 요즘 KTX에는 없어진걸로 알고 있는데, 승무원 분께서 이것저것 간식거리를 팔고계시니 참고!ㅎㅎ (난 미리 사왔지 ㅎㅎ)

 

이번에도 와이프가 창가자리를 양보해주었고, 나는 초딩처럼 간판도 읽고(아 소리내서 읽고 그런건 아님 주의 ㅋㅋㅋ) 바깥풍경을 맘껏 즐겨보았다.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음 ㄷㄷ 근데도 굉장히 안정적이고 조용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것이 무언가봤더니만 바로 후지산이었음!

 

점점 가까이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 ㄷㄷ 날씨가 좋아서 꽤 잘보였다. 신칸센을 타고 지나가니 후지산도 훅훅 지나가는 듯 해서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보았다!

 

후지산을 지나치니 이번에는 바다(?) 보이고, 티켓도 한번 찍어봄 ㅎㅎ

신요코하마에서 나고야역까지 약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듯! 간식도 먹고 바깥풍경도 구경하며 가다보니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다!

혹시나 신칸센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신칸센 사이트에서 미리 일정확인하시고 예매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린다. 평일이어서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일반 직장인들이나 출장자 분들도 꽤 많이 이요하셔서 자칫 잘못하면 현장에서는 원하는 티켓팅을 하지 못할수도 있을 듯.

 

그렇게 신칸센을 타고 편하게 나고야역에 도착!!

말씀드린대로 나고야역에 바로 지브리파크가 있는게 아니라 은근 또 이동을 해야하기에 여유있게 나오시는 편이 좋다. 나고야역에서 지브리파크까지 지하철로 가려면 약 50분 정도는 잡아야된다. 먼저 나고야역에서 히가시야마선(노란색이었던 듯)을 타고 후지가오카역에서 내리고 리니모라는 파란라인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후지가오카역에서 리니모쪽을 가다보면 지브리파크의 표시들이 보여서 찾기 쉽다.

 

그렇게 리니모라인을 찾아서 열차를 타고 아이지큐하쿠키넨코엔(사랑,지구기념공원) 역에서 내리면 드디어 지브리파크에 도착하는 것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 리니모라인이라는 것도 지브리파크 전용처럼 만든 느낌인 것 같다. (뭐 에버라인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리니모라인으로 들어가는 입구(입구 표시에 친절하게 지브리파크는 아이지큐하쿠키넨코엔역으로 가라고 나와있음)

누가봐도 지브리파크가 가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리니모열차 ㅎㅎ

그렇게 지브리파크에 입성한 우리!! 역에 내리면 지브리파크의 맵이 우리를 반겨준다. 굉장히 넓은 부지인데, 아직 다 완공된것도 아니라고 하고, 일단 청춘의 언덕, 지브리의 대창고, 돈도코의 숲 정도가 운영중이다. 나는 청춘의 언덕 X 지브리의 대창고 세트티켓과 돈도코의 숲 티켓 이렇게 구매하였다.

탁 트인 지브리파크 입구!! 여기까지는 입장료를 내는 그런 입구는 아니고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원의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지브리의 수장이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지브리파크를 구상할때 전체적으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공원의 느낌을 가져가면서 관람이 필요한 부분은 입장료를 받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구현이 되었다고 한다. 뭐랄까 지브리 작품 관련된 각종 놀이기구도 넣고 하면서 현란하게 만들었어도 유니버셜스튜디오같이 괜찮았겠다 싶기도 하면서..(막 고양이 버스로 롤러코스터 만들고 ㅋㅋㅋㅋ 아이디어가 샘솟는 티거..ㅋㅋ)

한편으로는 "그래 이게 지브리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인드까지 멋지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ㅠㅠ 괜히 최고가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있는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얻을 수 있는 지브리파크의 지도. 굉장히 넓다 ㄷㄷ 운동화 신고 오셔야 함 ㅋㅋㅋ 팍팍 걸어야되니께~!

 

걸어서 들어가다보니 점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 저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ㅎㅎ 저기 멀리 보이는게 지브리 작품 속에 하나를 형상화한 건물같은데, 엘리베이터이다.

엘리베이터만 타고 가는 것은 아니고 오른쪽에 걸어서 내려갈 수 있는 길도 있어서 우리는 시간 여유도 있고 슬슬 걸어서 내려가봄.

내려서 올려다보면 이런 모습인데, 굉장히 멋있다 ㄷㄷ 여기서부터 확실히 내가 지브리파크에 왔구나 라는 느낌을 받기 시작!

 

그리고 벤치 곳곳에 이런 숨겨진 장식들이 있어서 찾는 재미가 있었다. 요건 아마 붉은 돼지 모자랑 고글인 것 같은데..(아닐수도있음..)

그렇게 걷다보면 멋진 호수도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이쁜 집이 바로 청춘의 언덕이다. 지브리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집을 재현한 곳이다.

지브리파크는 예매시간과 인원을 조절해두어서 시간별로 지정해서 예매를 해야했는데, 청춘의 언덕 X 지브리의 대창고 세트티켓을 10시 30분으로 예매한 우리는 두개 세트인데 그럼 어떻게 보는거지 싶어서 직원분에게 여쭤보았다. 그랬더니 세트 티켓의 경우에는 청춘의 언덕만 시간에 맞춰서 입장하면 되고 지브리의 대창고는 언제든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음.

그래서 10시 30분까지는 살짝 여유가 있어서 커피한잔을 하기로 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그만큼 덥기도 했음 ㄷㄷ 이럴때 시원한 아아는 사랑이지!ㅎㅎ

마침 지브리파크 내에 모스버거가 푸드트럭 처럼 있어서 그곳에서 아아를 한잔씩 하며 갈증을 달래보았다.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이 보이는 하늘.

그렇게 커피를 시원하게 마신 우리는 시간에 맞추어 청춘의 숲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벤치에 누가 가방이랑 모자 두고갔네..ㅋㅋㅋㅋ (이건 아마도 코쿠리코 언덕에서 나왔던 주인공의 모자와 가방이었던듯.)

저기.. 제 와이프가 가방을 훔치려고 합니다.. 신고 좀 .. (응?..ㅋㅋㅋ)

근데 가방이 의자에 붙어서 못 가져감..ㅋㅋㅋㅋ

이 건물도 뭔가 이뻐보여서 찍고보니 화장실이었...ㅋㅋㅋ 물론 지브리 작품 어딘가에 나온 장소일수도 있는데, 나도 전부 다 기억하는건 아니어서..

그렇게 청춘의 언덕에 도착. 일본 도착후 로손 편의점이 보일때 미리 티켓을 출력했다. 한국과는 좀 다른 느낌이긴 한데, 일본은 편의점에서 어지간한 업무가 다 되다보니까 공연 티켓같은 것도 편의점에서 출력하는 기계가 있음. 예약번호같은거만 알면 쉽게 출력이 가능하다.

 

입장을 기다리며, 밖에서 찍어본 청춘의 언덕의 모습. 귀를 기울이면을 보셨던 분들은 바로 아실 것 같다. 바이올린을 만들던 그 집 맞다. (고양이 백작도 있었던!)

그렇게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이 미니어처 집이 있는데, 일본애들이 참 이런 디테일이 무서운게.. 그냥 집만 만들어둔게 아니라 안에 가구나 접시 이런것들도 다 넣어놓음 ㄷㄷ 미니어처 집 안을 구경하는 모습이 마치 내가 걸리버가 되어 소인국의 집을 구경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게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이 되서 집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여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처음 들어가면 고양이 백작이 우리를 반기고, 영화에 나왔던 집이 그대로 재현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지하로 내려가면 남자 주인공이 바이올린을 직접 만들던 작업실도 그대로 구현이 되어있었음 ㄷㄷ 나무냄새가 너무 좋길래 직원 분에게 여쭤보니 진짜 바이올린 만드는 그런 나무라고 한다. 한마디로 그냥 단순 모형 장식이 아니었던 것 ㄷㄷ

 

그렇게 즐거웠던 내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온 우리. 집 뒤편도 둘러보는데, 진짜 사람이 살고있는 집처럼 해놓았다 ㄷㄷ 주인공이 빗자루 쓸러 당장이라도 나올듯한 엄청난 구현이었다.

 

공중전화도 한번 들어봤는데 수화기 너머에서 무슨 노래같은거 나왔던 듯 하다.. 청춘의 언덕 버스 정류장까지 ㄷㄷ 근데 버스정류장하면 나는 토토로만 떠오르네 ㅋㅋㅋ

 
 

빨간 우체통도 보이고, 아기자기하게 정말 잘 구현해놓은 청춘의 언덕이었다. 당연하겠지만, 귀를 기울이면을 다시한번 보고 가시면 더욱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가기전에 한번 더 봐서 그런지 좀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밖으로 나와서 찍어본 청춘의 언덕 집. 색감이 너무 이쁘고 애니메이션과 싱크로율이 대단한 듯 하다.

그렇게 우리는 청춘의 언덕을 클리어(?)하고, 다음 스테이지를 향해 나섰다.

 

그러나.. 이미 꽤 내용이 길어진 듯 해서.. 이번에도 파트 1, 2로 나누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다음 이야기는 지브리의 대창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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