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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23.01.22-26 후쿠오카 여행 기록 3번째

by 김티거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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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행군을 했던 탓인지 (3만보 걸으니 발바닥 아픔 ㅋㅋㅋ) 피곤했지만, 맛있는 조식을 먹으며 다시 힘을 내보았음!ㅎㅎ

 

이거 한그릇만 먹지는 않았음...ㅋㅋㅋㅋ

이날의 메인 일정은 라라포트 후쿠오카였는데, 그 전에 하카타역에서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점심 먹고 가기로 이동하기로 했다.

서점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책으로도 나와있었다. 일본에서는 개봉하고 1위를 좀 하다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밀려 계속 2위를 했다고 들었는데 ㄷㄷ 일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색감이 너무 이뻐서 그냥 기대가 되긴한다.

항상 사두고 읽지는 않지만, 이번에야말로 사면 읽는다며 또 사봄..ㅋㅋㅋㅋ 혹시나 일본어 공부를 위해 책을 사려는 분들은 후리가나(한자위에 발음이 표시되어있는) 가 달린 책을 사셔야 좀 더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한다. 위에 카도가와츠바사 문고라고 후리가나 달린 책들을 따로 출판하는 곳도 있는 듯~!

 

그렇게 책도 사고 포켓몬 매장도 있어서 구경하려고 봤는데 ㄷㄷ 사람 짱 많음!ㅎㅎㅎ

그것도 전부 한국사람들 천지 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포켓몬 매장~!! 뭔가 포켓몬이 처음 나왔을때보다 더욱 인기가 커진 그런 느낌이다 ㄷㄷ 부모님 세대도 기억하면서 자식 세대도 좋아하는 포켓몬의 위력을 실감했음 ㅎㅎ

역시 근데 피카츄가 그냥 짱 ㅋㅋㅋㅋ 넘 귀여움 ㅎㅎ 매장에 물건이 많이 품절되기도 했고, 사람도 워낙 많아서 그냥 스윽 둘러보고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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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점심을 라라포트 쪽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어느덧 밖을 보니 눈보라 보소 ㄷㄷ 사진에는 담기지 못했는데 막 새들도 바람에 밀려서 거꾸로 날고 그랬음 ㅠㅠ 그래서 바로 이동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하카타역에서 점심도 먹고 좀 쉬기로 결정!ㅎㅎ

 

아침을 막 두그릇씩 먹어서 점심을 바로 먹기는 배부르고 해서.. 먼저 디저트 카페에 들렀다!

후쿠오카는 딸기가 유명한데, 1월 즈음이 제철인 것인지 이때 유독 딸기 축제나 딸기 관련 특별 상품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딸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치기 아까울 듯!

우리가 들른 디저트 카페에서도 딸기 특제 디저트들이 많이 있어서 시켜보았다.

딸기 파르페! 메뉴들이 전부 딸기다ㄷㄷ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아까 산 슬램덩크 책도 뜯어서 구경좀 하고! (슬램덩크 팬이라면 익숙한 울컥 포인트 중 하나! ㅠㅠ) 한국은 요즘 요런 디저트들 먹을만한 곳이 많이 없는데, 일본은 상대적으로 디저트 관련해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파르페 같은거 참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통 맛보기 어렵단 말이지...(내가 차릴 수도 없고..;; 망할까봐..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향했는데, 여기는 일본인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신 교자 맛집! 니노니 라는 집! 하카타 역 안에 있는 식당이다. 다른 것보다 놀랐던게, 해피아워라고 해서 교자랑 맥주세트로 해서 단돈 299엔ㄷㄷ (299엔이면 원화로 3천원도 안되는 돈..) 6시까지인가 꽤 길게 운영을 해서 가볍게 즐기고 가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볍게 즐기지 않고 무겁게 즐기기로!ㅎㅎ 일단 해피아워 세트 2개부터 시키고 시작!ㅎㅎ 맥주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볶음밥도 정말 꼬소하고 맛있었고, 마파두부밥도 굿굿이었음!ㅎㅎ 교자전문점이니 교자는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특히, 교자의 불맛이 아주 잘 느껴지고 맛있었음!

 
 

그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다행히 눈보라도 좀 그쳐서 버스를 타고 라라포트로 이동했다!!

라라포트는 22년 4월 경에 문을 연 신생 쇼핑몰로 대형 건담이 있어 후쿠오카에서는 새로운 관광지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아마 후쿠오카 지역에서는 이런 대형건담 전시가 유일한 곳일듯! 다만, 지역이 다소 도심지와는 거리가 있어서 하카타역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가야한다! 요즘 그래도 구글지도도 워낙 잘되어있어서 다들 잘 가실 수 있을 것 같고, 하카타역 버스 터미널도 아래 표시를 보기 쉽게 해놔서 잘 찾아서 버스 탑승하실 수 있을 듯!

교통카드로 바로 가능하고, 탑승후에 기사님께 현금결제해도 된다! 버스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고 20여분 정도만 타고 가면 라라포트에 도착한다!

 

쇼핑몰 앞에 거대하게 자리잡은 건담 ㄷㄷ 멋있네.. 생각해보면 건담 만화도 그렇게 본적이 없는데, 건담은 그냥 멋있어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다~! 만약에 저 건담이 없었다고 하면 하카타역 근처에도 쇼핑몰 천지인데,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이 든걸 보면.. 건담의 위력 인정!ㅎㅎ

오다이바에 있는 건담하고 크기는 대충 비슷해보임ㅎㅎ

 

그렇게 건담 사진을 찍고 쇼핑몰 구경하러 입장!! 확실히 새 건물이어서 더 좋긴 했다! ㅎㅎ

이제는 한국에서 철수한 닛산의 전시장도 쇼핑몰에 있길래 구경도 해보고.. 원피스 샵도 크게 있어서 구경해봄.

 

그러다가 오락실 같은 곳에 인형뽑기 하는 곳이 쭉 있어서 둘러보다가.. 요시 귀여워서 한번 뽑아볼라다가.. 한 만원 쓴듯 ㅋㅋㅋㅋ 그냥 살걸.. ㅋㅋㅋㅋ 이게 될듯 될듯 하면서 안됨 ㅋㅋㅋ 그래도 그냥 돈주고 사는 것보다 뽑는 재미도 있긴 하니까..(근데 못 뽑았..) 아쉬움을 뒤로하고 ..

 

건담 구경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건담 덕후분들은 더욱 즐기기 좋은 곳일듯!

 

원래 라라포트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크게 땡기는 음식이 없기도 했고(물론, 음식점이 많긴 했다.) 와이프가 마침 찾아본 유명한 돈가츠 집이 라라포트와 호텔 가는 길 사이 정도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가보기로 했다! 역시 밤에 불 들어와야 더 멋있는 건담!ㅎㅎ

쇼핑몰도 새 건물이어서 쾌적하고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아서 후쿠오카에 오면 들러볼만한 곳인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중간 정도에 내려서 돈가츠 집을 향해 가는중.. 날이 꽤 쌀쌀했음 ㄷㄷ

하지만, 슬픈 예감은 왜 틀리질 않는지.. 처음에 불 켜진 것 보고 문 열었는지 알았는데.. 그 옆집이었.. ㅠㅋㅋㅋㅋ 안내문 같은 걸 붙이셨는데, 읽어보니 이유가...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임시 휴업이라고...ㅠㅠ 근데.. 이때 영하 2도 정도 되었던듯...;;; 문 닫을 정도는 아니지 않나용...ㅠㅠ 아무리 후쿠오카가 영하로는 잘 안 내려간다고 해도...ㅠㅠ 흑흑...

다른 선택지를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는.. 멘붕에 잠시 빠졌다가 구글지도로 급하게 다시 검색!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현지에서 유명한 우동집이 있다고 하여 여기도 문 닫지는 않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가보았는데, 영업중이어서 곧바로 들어갔다!ㅎㅎ 하가쿠레 우동이라는 곳!

추위에 떨며 걸었던 중에 따뜻한 우동집을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합격~!!ㅎㅎ

오니기리 하나씩 먹으려고 했는데, 품절되어서 한접시밖에 못 시킴..ㅠ 오니기리는 미리 만들어 둔 수량이 판매되면 더 만들고 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한개씩 사이좋게 나눠먹었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음! 기본에 충실한 그런 오니기리의 맛이었다. 추위에 떨었는데, 따뜻한 곳에 들어오니 시원한 맥주가 땡겨서 하나 시킴 ㅋㅋ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한듯..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나온 우동!! 이번에는 마루텐이라는 동그란 오뎅을 추가해서 시켜보았다. 근데 이집 진짜 맛있었음!!ㅎㅎ 국물도 정말 맛있었고, 오뎅도 너무 부드러워서 면과 같이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돈가츠집 문닫아서 갈길을 잃고 선택한 곳이었는데, 결과는 대만족!!ㅎㅎ

그렇게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와서 이런저런 구경을 했다. 거의 어지간한건 다 딸기로 만들려는 듯한 행사 안내판도 보이고 ㅋㅋㅋㅋ

저 중에서 이치고 다이후쿠(いちご大福)라고 해서 딸기가 들어있는 찹쌀떡 느낌으로 인기가 많은 떡인데, 오는길에 사와서 호텔에서 하나 먹어보았다!

안에 그냥 딸기가 통째로 하나 들어있는데 엄청 맛있었음!ㅎㅎ

 

첫날 마시고 맘에 들었던 기린 푸린 제로 맥주도 또 사와서 한캔 개운하게 하고 이 날도 마무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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