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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18.12.28-19.01.06 in 영국 1,2일차 기록(맨체스터일정, 축구박물관투어, 맨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 투어)

by 김티거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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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심히 하나씩 여행기록을 남기다보니 18년도의 마지막 여행기록까지 왔다.

18년도의 마지막 여행일정은 바로바로 내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영국 여행!!

영국에서도 축구의 성지인 맨체스터와 런던 이 두곳을 방문했었다.

사실 맨체스터는 축구 말고는 정말 볼 것이 없는 쇠퇴한 공업도시 같은 곳인데, 맨시티 구장과 맨유 구장을 가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해도 될 정도!ㅎㅎㅎ 와이프는 그렇게 축구에 관심이 없는데도 나를 위해서 관심도 가져주고, 맨체스터 일정도 흔쾌히 응해줘서 고마웠던 기억이 난다!^^

이때 원래 런던에서는 토트넘 경기를 보고자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못봤던게 너무 아쉬웠음..ㅠㅠ 결과적으로는 맨유의 경기만 보고 왔었다는.. 손흥민선수 전성기 지나기 전에 내년정도에는 영국에가서 손흥민선수 경기 직관도 해보고 싶다!! (한국에서는 운좋게 국대 경기 브라질전 보고 왔지만!ㅎㅎㅎ 그것도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았음)

이제 영국여행 이야기로 다시 넘어가보면 영국에서 첫 일정은 맨체스터에서 시작이었기 때문에, 12월 28일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 잠시 경유 후, 런던 히드로 공항 도착 직후 곧바로 저녁 기차로 맨체스터로 향하는 빡쎈 일정이었다! ㄷㄷ

그래서 이렇게 28일 밤에 맨체스터에 도착해서 바로 하룻밤을 자고 1일차는 끝!ㅋㅋ 2일차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ㅎㅎ

엄청난 거리 ㄷㄷ 비행기도 오래타기 진짜 힘들긴 함..

구글 타임라인이 참으로 대단한 것 같음!ㅎㅎ 어찌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이거 내가 일일이 기록을 남긴 것은 아니었던 것 같고, 위치표시 동의하면 따라오는 기록 같은데 진짜 신기!ㅎㅎㅎ

그 덕분에 이렇게 좀 지난 여행기록도 남길 수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많아서 이렇게 기록 못 남겼을듯 ㅎㅎ

인천에서 거의 11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 공항 경유해서 몇시간 정도 대기했었다.

런던 히드로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맨체스터행 기차를 타야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던 기억이 난다. 런더에서 맨체스터로 기차타고 한 세시간은 이동한 것 같다.

볼때마다 놀라운 타임라인 ㄷㄷ

맨체스터에서 묵었던 호텔은 바로 더블트리 바이 힐튼 맨체스터 피카딜리(이름 왜케 길어 ㅋㅋㅋ)라는 호텔이었는데, 4성급호텔로 엄청나게 좋은 곳까지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괜찮았던 호텔이었던 것 같다!

https://g.page/DoubleTreeManchesterPiccadilly?share

그렇게 12월 28일 늦은밤에 무사히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바로 1박 후! 12월 29일부터 제대로 된 일정 시작!ㅎㅎ

숙소를 나서기 전 숙소에 있는 트리 한컷 찍어봄! 연말즈음이어서 장식해둔듯

숙소를 나서 근처 길거리를 지나,

커피숍에서 카페인 충전!! 카페 네로라고 영국에서 많이 보게된 커피숍이었는데, 확실히 로컬 커피숍이라서 그런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없었음 ㄷㄷ 혹시나 싶어 커피 위드 아이스? 물어보니 자기네는 아예 얼음이 없단다 ㄷㄷ 민망쓰...ㅋㅋㅋㅋ(역쉬 스벅이 짱이얌..) 암튼 어쩔 수 없이 핫커피로 달래보았음.

손꾸락 아팠던 커피잔 ㄷㄷ

맨체스터에 온 이유는 오로지 축구였기에..

가장 먼저 들러본 곳은 맨체스터에 자리하고 있는 내셔널 풋볼 뮤지엄!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 답게 다양한 축구의 역사를 구경해볼 수 있는 곳이다!

https://g.page/FootballMuseumManchester?share

박물관에 들어가면 다양한 클럽의 문양을 파스텔로 베껴볼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다! 아마 학창시절에 동전이나 이런거 연필로 칠해본 경험이 한두번은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익숙한 앙리선수의 유니폼도 보이고, 리버풀 팬이라면 익숙할 칼스버그 유니폼도 보임

하지만 역시나 메날두시대를 빼놓을 수 없지! 이제 조금씩 왕좌에서 내려오고 있는 두 선수지만, 역사적으로 정말 강력한 라이벌이었고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던!!

그 이외에 이것저것 축구 역사를 구경하고 나와서 바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향했다!!ㅎㅎ 사실 박물관은 그냥 있어서 가본거였고, 원래 크게 갈 생각은 없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가본 거였다는 ㅋㅋㅋㅋ

이 날의 주요 일정은 바로바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스타디움 투어!!

트램같은 걸 타고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맨체스터 도시 자체도 크게 번화한 도시는 아니어서 심심하긴 한데, 에티하드 스타디움 근처에는 더더욱 뭔가 없고 떡하니 경기장만 있다 ㅋㅋㅋ

그래서 근처에서 크게 먹을 것이 없어서 찾던 중에 이런 대형 마트 같은게 그래도 하나 있어서 들어가봄!

https://goo.gl/maps/GdiZHY7Y5ZMoZzZi9

영국은 미식(?)의 국가 답게 크게 땡기는 음식이 별로 없었던지라 그냥 대부분은 평소에 아는 음식들을 많이 먹은 것 같다!ㅋㅋㅋㅋ 마트 같은데서 조각피자랑 감자튀김, 고기같은것을 사서 먹어봄!ㅎㅎ 맛은 뭐 기억 안나지만..

이 슈퍼에서 영국여행 첫번째로 인종차별 경험!! 뭐였냐면, 우리가 이렇게 먹고 있었는데, 어디 영국 노동자 거지 같은 몰골의 백인놈이 우리한테 손가락질하며 뭐라뭐라 하는거임 ㅋㅋㅋ(근데 그와중에 못 알아듣고 인종차별인지도 몰랐던 나 ㄷㄷ 와이프가 말해줘서 알았음 ㅋㅋㅋㅋ) "갈릭보이 갈릭보이 " 이지랄했던거였음!ㅋㅋㅋ 그래서 막 뭐지 소스같은거 가리키면서 먹으라고 ㅋㅋㅋ

그래서 그냥 나는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었지..한국말로는 쌍욕을 해주면서 ㅋㅋㅋㅋ

그러면서 무시하고 일단 우리는 먹을 것을 다 먹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향하고 있었는데, 전생에 인연이었는지 걔들은 차 신호 대기가 걸렸고 우리는 횡단보도였는데, 또 갈릭보이 이지랄 거리면서 낄낄댐 ㅋㅋ

근데 나는 거기서 걔들이 불쌍하게 느꼈는데.. 아시아 애들 욕하면서 지들은 닛산 노트(경차 같은 일본차) 남자 새키 넷이서 꽉꽉 껴서 타고 있더라 ㄷㄷ 몰골도 더럽고 그랬는데.. 대체 왜 그냥 인종으로 자기들이 우월감을 느끼는건가 싶었음..ㅋㅋㅋ

암튼 그게 바로 첫번째 인종차별 경험이었고, 맨체스터에서 한번 더 그런 경험이 있고나서 런던에서는 깔끔했다는 ㅋㅋ 이래저래 맨체스터 도시 자체는 매우 별로긴 했음!ㅎㅎ

암튼 이래저래 해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드디어 도착!!ㅎㅎ 아까 거기 슈퍼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

17-18시즌을 우승하고 난 다음이어서 해당 플랭카드가 걸려있었음!ㅎㅎ

이것은 무슨 포즈??ㅋㅋ

요기가 정문이었나?? 암튼 한바퀴 쭉 둘러보며 사진 찍음!ㅎㅎ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아쉽게 경기는 직관하지 못했고(맨시티vs리버풀 빅매치가 이날 다음날에 있어서 그걸 원래 예매도전했었는데, 역쉬나 실패..ㅠ),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하였다. 한국에서도 아마 미리 예약이 되었던 걸로 기억은 하는데, 그게 할인이 좀 더 있었던것 같음(기억은 잘 안나지만..)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하면 목줄같은것과 무슨 책자를 준다! 경기장 내부 잔디는 열심히 전구 등 같은걸로 관리중!! 괜히 좋은 잔디가 유지되는게 아니더라는 ㄷㄷ

역시 두바이의 자본력을 실감했던 에티하드 스타디움!! ㅎㅎ 정말 멋지게 꾸며져있었다.

맨시티의 에이스 데브라이너 입간판에 어깨동무를 한채 수줍게 한컷을 찍어보고,

다음시즌 홀란드와의 궁합이 아주 기대됨!ㅎㅎ

사진찍는데 자꾸 카메라 안보고 허공을 쳐다보고 있는 펩형과도 한컷!ㅎㅎ

데브라이너 없어서 몰래 한번 앉아봄..

선수들 입장하는 곳에도 한번 가보고.

코치진이 앉는 의자에도 한번 앉아보고! 닛산 자동차 좌석 같아서 아주 편했음!(닛산이 협찬사였던걸로 기억!)

어느새 이곳저곳 돌아보다보니 어둑어둑해지기 시작!

기자회견실에도 들어가보고(앞에 나와있는 꼬마애들은 모르는 애들 ㅋㅋㅋ 같은 타임에 투어 온 애들 같음)

요기는 선수들이 트레이닝을 하는 곳이었는데, 벽에 떡하니 붙어있는 다비드 실바! 맨시티 아게로 - 실바 조합은 정말 멋졌고 내가 참 좋아했던 선수! 맨시티의 부흥을 이끈 레전드 중 한명이다.

즐거웠던 맨시티 스타디움 투어를 마치고, 맨시티 마켓에도 들러서 구경하던중!!

이당시 나이키와 동행하고 있었던 맨시티가 다음시즌 퓨마로 바뀐다고 하여 나이키 관련 상품을 거의 50%이상 세일했었음!ㅎㅎ 그만큼 물건도 많이 없긴해서 많이는 못 사고 바람막이 50% 할인받아 겟!ㅎㅎ 지금도 운동할때 잘 입고 있는 바람막이다!

이제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숙소 근처로 돌아오는 길..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분위기가 남.

광장같은 곳에서 분수도 구경하고,

확실히 근데 날씨는 우중충.. 영국에서 해가 쨍 뜬걸 별로 못보긴 한것 같다..

맨체스터 안데일이라는 쇼핑몰에서 저녁을 먹기로 함.

https://goo.gl/maps/ZT2oKRr4qATx4WRz5

역시 여행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지!ㅎㅎ 한국에서는 못 본것 같은 맥주들로 마셔봄!

무슨 치킨 요리 같은거였던것 같은데, 크게 맛있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먹을만했던것 같음!ㅎㅎ

이렇게 정신없었지만, 아주 알차게 보낸 맨체스터에서의 1, 2일차였다!!

다음 일정도 기대해주세요! ㅎㅎ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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